[스크랩] 하나님이 주시는 직분
하나님이 주시는 직분
사도행전 1:15-26절
Yunity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서 합심으로 기도할 때, 베드로가 일어나 가룟 유다로 인해서 결손이 된 열 두 사도의 직분 중 한 자리를 이어갈 사람을 택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기도한 후에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사도로 편입시켰습니다. 가룟 유다는 사도라는 귀한 직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듭난 신앙 생활을 하지 못하고, 결국 주를 배반하여 은 30냥에 팔며, 후에 양심에 가책을 받아, 목매어 자살해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귀하게 보지 않고, 자기 임의로 해석하고, 자기 뜻대로 행하여, 비참한 결국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직분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직분만 받고, 일하지 않으면, 교회의 직분을 명예직이나 감투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직분은 봉사직입니다. 주님이나 교회를 섬기려고 하지 않고, 힘을 쓰는 것으로 생각하면 교회 직분을 권력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일군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영광으로 알고, 선한 청지기로서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선한 청지기는 주인의 유익을 위해서 항상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입니다. 청지기는 언젠가는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서서 계산할 때가 있음을 알고, 부지런히, 지혜롭게 일해서, 주인을 위해서 이익을 남겨 놓아야 합니다. 직분을 받은 자는, 열심히 교회 모임에 출석, 십일조와 헌금을 잘 드리는 재물의 청지기, 열심 있는 기도 생활 등 모든 면에서 신앙적인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직분이 무엇이든지, 거기에 충실한 자에게 큰 축복과 신앙의 성장이 있습니다. 많은 것으로 맡겨주시고,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됩니다(마 25:21).
사도행전 6장 3절에는 집사의 자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전파에 전무할 수 있도록, 사도들의 일을 도와 구제와 재정출납의 일을 할 집사를 뽑는데, 그 자격은 신망이 있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디모데 전서 3:8-13절에서는 집사의 자격을 상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낮에와 같이 품행이 단정하고, 일구이언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이간을 붙여 싸움과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며, 술에 인 박혀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집사는 헌금을 취급하고, 구제하는 사업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데, 돈에 탐을 내는 자가 맡으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 됩니다. 참소하지 않는 자가 집사가 되어야 합니다(11절). 참소한다는 말은, 중상 모략하여 남의 명예를 파괴하는 행위나 헛된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고 최진실씨도, 인터넷에 나도는 헛소문과 괴담에 의해 정신적 타격을 받고, 이기지 못하여 자살했습니다. 사람의 몸을 파괴하면, 살인이고, 사람의 이름을 짓밟아버리면, 인격살인이 됩니다. 우리는 자기의 입술과 혀를 지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참소자의 왕은 사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단은 욥을 참소했고(욥 1:9), 제사장 여호수아를 참소했으며(슥 3:1), 지금도 끊임없이 성도들을 참소합니다(계 12:10). 참소하기를 일삼는 자는 사탄에게 붙잡혀 있음을 알고 회개하여야 합니다. 집사는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합니다(11절). 가정에도 충실하고, 교회에서도 무슨 일에나 믿을만하고, 맡길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는 직분자들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면 크게 성장하지만, 언제나 직분 없이도 숨어서 충성되게 일하는 봉사자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은밀한 기도, 은밀한 봉사, 은밀한 구제, 신앙의 비밀을 마음 깊이 간직한 생활이 더 빛나게 되어 있습니다.
18세기 크리스토 우렌공이 성 바울 성전을 책임지고 짓고 있을 때 일입니다. 우렌공은 평복을 입고 공사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세 석공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다가가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고 물었습니다. 한 석공이 “아무 의미 없이 그냥 일하고 있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한 석공은 아니꼽다는 듯이 쳐다보며 “입에 풀칠하려고 일하고 있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셋째 석공이 대답했습니다. “부족한 종이 감히 성바울 전을 짓고 있습니다. 얼마나 영광입니까? 기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바로 세 번째 석공이 가진 자세로, 기쁨으로 자발적으로 봉사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영육 간에 축복이 됩니다.
주께서 부족한 우리를 집사라 장로라 불러주셨으니,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자처럼 우리 교회가 다섯 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십시다! 열심히 일하는 소에게 멍에를 씌우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는 동안,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