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분향소설치를 공개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의 명예를 세워드린 한동대 총학생회
온 나라 안이 노무현 자살한 시신 하나에 매달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앞으로 고난 많은 이 세상을 살아가며 인내와 연단을 필히 배워야 할 어린 세대들을 매우 미혹시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저들 노무현 자살을 추모하는 자들의 자녀들 중에서 자살하는 아이들이 대폭 늘어난다 하여도 아무 할 말이 없어지게 되었다. 자살 하겠다는 사람을 만류할 이유를 망치고 나아가 모든 사람을 영생과 구원에로 이끄시려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헛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노무현씨가 그대로 살아 있었더면 그는 그의 또는 그의 가족들의 수뢰에 의한 창피와 법적 처벌과 과거 지지자들로부터의 조롱을 한참 오랫동안 견디었어야 했을 것이다. 그것을, 그는 단번에 자살하는 길을 택함으로써 일생일대의 최대 반전으로 바꾸어 일개 부패잡범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탈바꿈해버렸다. 목숨을 걸고 한 도박이 그대로 로또에 당첨된 형국이나 같다 하겠다.
중요한 문제는, 그의 그런 반전 벼락치기식 자살행위로 인해 자라날 숱한 젊은 세대가 자살을 미화하게 또 쉽게 따라도 될 것으로, 나아가 이번 자살자가 자살로 벌어들인 이득을 대중이 너무나 생생히 목도한 바람에, 살아서 고난을 견디기보다 쉽게 죽어 사람들의 동정을 얻는 길로 선택하기 쉽도록 범 사회적 조장 자살환경조성을 하여놓은 것이다. 진실로 후진적, 야만적 습성을 이 국민 속에다 심어놓고 간 것이나 다름 아니다.
하나님께서 아담,하와를 에덴에서 쫓아내며 그들 앞에 이후 땅에서 가시와 엉겅퀴가 솟아나리란 저주를 내리셨을 때에는, 아담, 하와로 하여금 쉽게 자살의 길을 선택하라고 몰아치려 하심이 아니었다.
모든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과 그것이 설령 자신의 잘못으로 그리 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짐을 지고 고난과 고통, 컴컴한 터널속을 걸어가고 그 과정을 견뎌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진실을 가르치고자 하심이었다.
하지만, 노무현씨는 그 추모자들은 고난과 책임을 지고자 하기보다, 쉽게 목숨을 져버리고는 , 그 죽음 자살까지도 역으로 아무 근거없는 타인을 공격할 수단으로 전리품화, 전략화하려 사용하고 있다.
마치 그 옛날 몰렉신전에 산 아기들을 불에 태워 시체로 제사지내는 풍습의 도래, 인간 목숨을 수단화 하는 것이나 같으며, 그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보는 것이나 같다.
비느하스를 기억한다. 광야에서 헤매던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에 다 이르러 마지막으로 몰렉신전을 섬기는 발람 일당의 꾐에 넘어가고 이스라엘 지도층인 족장들을 모압족의 축제에 참가하게 한 후,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그 여자들과 풍년을 비는 음란행위에 가담했다. 그 일로 하나님께서 분노하시고 역병을 이스라엘에 보내었을 때,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죽어갈 때, 비느하스는 창을 들고 모압여자와 관계하려던 이스라엘 시므온 지파 족장을 같이 단번에 창 하나로 둘을 꿰어 죽였다.
그 일로 비느하스는 하나님으로부터 명예와 칭찬을 얻는다. 그의 가계는 대대로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쓰이는 영광을 그 때의 그 일 덕분에 얻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그리 비느하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셨겠는가? 연애하는 남녀 둘을 창 하나로 꿰 죽인 일, 잔인한 짓일 뿐인데 ?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명예를 높이었기 때문이다. 비느하스가 찌른 것은 남녀 둘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오염시키는 죄였던 것이다. 사망에의 죄. 우상숭배에의 죄.
지금 자살 노무현을 영웅시하는 일은 신종 우상숭배나 다름없고 - 이 일에 일단의 많은 기독교도들이 좌우분별없이 같이 가담하는 일은 매우 질색할 노릇이다. 생명의 하나님과 죽음의 신을 같이 겸하여 섬기는 것이나 같다 - , 죽음의 신전 앞에 시신을 통해 제사지내는 일과도 같다.
나아가 생의 온갖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인내와 연단을 배우며 얼심히 성실히 살아가는 숱한 서민들, 그들의 눈물과 고난과 삶과 자라나는 자녀들, 그들의 희망까지 조롱하고 우롱하는 것이나 같다.
그런 행위의 가장 본질적인 것은, 그것이 바로 영생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짓에로 직통한다는 사실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삶을 주신 십자가를 우롱하고 구원을 짓이기는 야만이며, 불경죄이고, 우상숭배인 것이다.
이 일에 대하여 침묵 내지 동조하는 교회들에 반하여, 한동대 학생회에서 나서서 아래와 같은 노무현 자살에 반대하는 성명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나아가 칭찬들을만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예를 세워드렸다. 그 옛날 분노한 비느하스처럼, 하나님의 명예를 세워드린 이 일단의 기독 청년들을 칭송한다. 기독교 신앙은 일요일, 주일에만 발동되는 신앙이 아니라, 평시평일에도, 아니 특히 전국민적 죽음에의 향연이 벌어지는 이 때는 더더욱 나서서 표현, 표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누가 나서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묻은 수치, 오염을 닦아 드리겠는가? 자살에 미친 추모자들의 질타를 무릅쓰고 분향소 설치 반대와 그 이유를 신앙에 근거 조목조목 발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수치를 직접 닦아드리려 나선 한동대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칭찬한다. 그대들은 주님의 귀한 청년들이다.
대한민국에 좋다는 일류대학이 여럿 있다 하나, 성경은 단호히 선언한다. 모든 지식에 월등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니라ㅡ. 그러므로 하나님 보시기엔 한동대야말로 가장 월등한 대학, 하나님이 자랑하실 대학교라는 것이, 이번 일로 드러난 셈이다. 한동대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이성이 살아있다는 근거가 될 것이며, 이 땅에 아직 하나님의 은총이 내리실 만하다는 것을 드러낸 증거가 직접 되어 주었다. 마치 소돔 고모라를 위해 빌던 아브라함처럼.
2009.5.30. 파아란 한은경.
이하 한동대 총학생회 발표 전문:
*** 아래 전문을 지금은 한동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왜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校內 분향소 설치를 반대하는가?
박총명 외
*한동대 홈페이지에서 퍼옴
저는 분향소 설치를 분명히 반대합니다!
28일 한동대에 故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저희 총학생회는 분명히 반대 입장을 표했고 학교에서도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로이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우선 유감을 표합니다.
저와 총학생회가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저와 많은 학우들은 전직 국가원수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에 대해 ‘국가적’ 비극으로 보고, 지난 월요일부터 3일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셋째날인 지난 수요일, 하루 이상 금식한 100여 명의 학우들이 비전광장에 함께 모여 오늘 우리 나라가 왜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애통하며 하나님께 회개하며 그 뜻을 구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대학으로 자타가 말하는 한동대 총학생회장으로서, 무엇보다 목회자의 아들로서 이 국가적 사태 앞에 취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매우 큰 논란을 일으킬 것이 분명합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악담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값진 신앙을 유산으로 남겨주신 제 부모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정직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제 신앙 양심으로써 분명히 표명하는 것은, 한동대 내 故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설치는 옳지 않습니다.
1.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관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대학입니다. 이곳 거룩한 하나님의 대학에서 이 사실은 결코 가볍게 취급할 것이 아닙니다. 많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국가적 위신을 크게 실추시킨 그분의 명예롭지 못한 방식의 죽음에 대해 어떤 미사여구로도 미화해서는 안 됩니다.
2. 이념적 성향의 분향소 설치는 결코 옳지 않습니다. 다른 어떤 대통령은 아니고, 오직 노무현 대통령만은 분향소를 설치해서 추모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분명 일정한 이념성향 때문일 것입니다. 건국의 위업을 달성한 분도 거부되고, 가난을 극복하도록 한 분도 거부되며, 그밖에 그 어떤 치적을 가진 대통령도 거부되겠지만 오직 그분만은 ‘추모하여 마땅할 만큼 위대하다’는 논리가 이념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3. 하나님의 눈으로 사태를 바라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에, 꼭 그분의 잘못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 성도들이 부끄러워하며 회개해야 할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기독교는 ‘개독교’가 되어 우리 주님의 권위는 떨어졌으며, 아프칸에서의 의롭고 아름다운 순교는 파렴치한 기독교 신자들의 철부지짓처럼 치부되었으며, 북한과 김정일에 대해 오판하여 끝없는 유화정책으로 김정일을 달래는 것만이 북한문제의 해결책인 것처럼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은 유리방랑하면서 냉대를 당했고, 북한의 인권문제는 부당하게 금기시되었습니다.
지금의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이 현 정권의 강경한 대북 태도의 소산이라는 주장이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주장이 아닙니까? 공중파 방송에서 무당과 귀신부름이 드라마로 오락으로 정당화되었고, 성적 타락과 높은 이혼율, 저출산과 가족의 해체, 자살율의 급증과 우울증의 확산.
오늘 우리가 함께 겪고 있는 이 비극은 어떤 한 자연인의 자살이 아니라 우리의 지도자였고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던 분의 비극입니다. 그것은 곧 우리 나라의 비극입니다. 이때야 말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국가적’ 차원의 죄악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장 겸허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드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죽은 자 앞에 제단을 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의 향을 올려야 할 때입니다. 겸손하게 무릎꿇고 청년, 지식인, 무엇보다 한국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로 돌아오도록 하나님께 새로운 축복을 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와 이 글에 연서하는 학우들 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이 나라의 슬픔을 함께 애도합니다. 주님, 오셔서 진노의 잔을 거두시고 우리 죄를 사하시옵소서.
한동대학교 14대 총학생회장 박총명
박수근 경영경제학부 김문정 생명과학부 이미선 GEA
정서륜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남윤성 생명과학부 이태훈 GEA
박정은 국제어문학부 노민지 생명과학부 조은주 GEA
이종원 국제어문학부 오현교 생명과학부 하임숙 GEA
최다은 국제어문학부 신명환 생명과학부 윤영훈 GEA
김성아 국제어문학부 정민주 생명과학연구소 김유진 글로벌리더십(GLS)
박현성 국제어문학부 김미선 생활관 간사 김형진 GLS
성선제 국제어문학부 최은경 상담심리학부 한진식 GLS
송영호 기계제어학부 김은총 상담심리학부 황민혜 GLS
허준석 기계제어학부 김아영 전산전자공학부 김세정 GLS
최병철 법학부 주충성 전산전자공학부 이예은 GLS
송수연 산업디자인학부 신민용 글로벌에디슨(GEA) 김정훈 GLS